키움증권은 28일 쿠쿠전자에 대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4분기에는 기존 추정치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쿠쿠전자는 올해 3분기에 영업이익 17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7% 하락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영업 실적이 부진했던 것은 렌탈 사업부가 적자 전환했기 때문인데, 렌탈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판매 사원에 대한 용역비가 증가했고, 신모델 개발에 따른 금형비(24억원)를 일시적으로 정산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관전 포인트인 중국향 매출은 면세점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것을 비롯해 3분기 누적으로 62% 늘어나면서 기대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렌탈 사업 계약수는 3분기에만 7만9000건이 신규로 증가해 총 70만건에 도달한 점이
김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231억원으로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3분기 부진 요인이었던 렌탈 사업은 일회성 비용 요인이 소멸됨에 따라 다시 13%의 영업이익률을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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