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주식시장 발전방안 발표에도 불구하고 증권주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발표 후 기대감이 소멸된데다 세제 혜택 등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실망 매물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7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우리투자증권은 5.98% 내린 1만1800원, 대우증권은 5.98% 하락한 1만1000원, NH농협증권은 5.96% 떨어진 8050원, 현대증권은 4.06% 하락한 7320원, HMC투자증권은 2.98% 내린 1만1400원을 기록 중이다.
이어 유안타증권은 2.87% 떨어진 4060원, SK증권은 2.85% 내린 956원, 한화투자증권은 2.80% 추락한 3995원, 유진투자증권은 2.63% 하락한 2035원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대신증권, 신영증권, 유화증권 등도 2%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은행의 유가증권 투자 한도를 기존 자기자본의 60%에서 100%로 늘리고 가격제한폭을 종가 대비 ±30% 수준으로 확대하는 내용 등을
박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우정사업본부의 차익거래 거래세 감면, 배당주 펀드 세제혜택, 자사주 매입 기업 인센티브 부여 등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실효성이 크지 않고 기존에 업계가 기대했던 방안들이 빠졌다는 게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