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김부선 씨가 아파트 난방비 비리를 폭로한 이후 아파트 관리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점증하는 가운데 본격적인 한파를 앞둔 요즘, 관리비 절감형 ‘알뜰 아파트’가 관심을 받고 있다.
주택 건설업체들도 차별화된 에너지 절감 아파트를 쇽쇽 선보이고 있다.
우선 태양광발전시스템과 우수재활용시스템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적용한 단지가 늘고 있다.
↑ <사진은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에 조성된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전경> |
실제로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에 조성된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소형 열병합 발전 시스템을 통해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한다. 열병합 발전기를 통해 겨울에는 난방 및 급탕의 보조 열원으로, 여름에는 공용공간 내 냉방시스템을 가동해 관리비를 줄인다.
여기에 첨단창호시스템, 단열, 방음 및 결로 예방효과가 뛰어난 28㎜의 복층유리와 공용시설에 LED 조명등을 설치했다.
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에 공급 중인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도 지역난방 시스템을 적용해 난방비를 줄이고, 세대 내 대지전력 및 조명제어가 가능한 대기전력 자동차단 스위치, 방마다 온도조절이 가능한 디지털 온도조절기 등도 갖췄다.
고덕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국내 최초 '이로움'이라는 저에너지 친환경 아파트 인증을 획득했다. 기존 일반 아파트보다 난방에너지를 20~30% 이상 절감하고, 단지 내 생태면적률 40% 이상, 총에너지 소비량의 3% 이상을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시설 등이 적용된다.
다음 달 충남 아산시 배방읍에 분양할 예정인 ‘배방 메이루즈’는 단지내 가로등
또 일반유리 대비 단열성능이 향상된 ‘로이 유리’를 적용했다. 로이 유리를 설치할 경우 냉·난방비가 약 28%정도 절약되는 효과가 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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