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올해 들어 최대인 5000억원 규모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한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5일과 23일 각각 1120억원, 3900억원 규모 ABS를 국내와 해외에서 발행한 바 있다. 최근 한 달 사이 ABS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1조원을 웃돌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26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한항공은 5000억원 규모 ABS 발행을 결정하고 증권 발행 업무를 맡을 주간사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발행은 12월 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만기와 금리 등 조건은 주간사 선정 이후 확정할 예정이다. ABS는 회사가 보유한 건물이나 투자자산 등을 담보로 발행하는 증권으로 당장 현금으로 활용하기 어려운 자산을 현금화하는 금융기법이다. 대한항공이 발행하는 ABS 기초자산은 주로 외상 매출채권이다. 대개 ‘여객운임 매출채권’(일반 승객에게서 받을 운임)이나 ‘항공화물운임 매출채권’(화물을 운송해주고 받을 운임)이다. 즉 앞으로 회사
[서태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