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보합권에서 소폭 상승세다.
26일 오전 11시 4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9포인트(0.10%) 오른 1982.1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하락으로 전환한 뒤 뚜렷한 방향성 없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반등했다.
외국인은 2억원, 개인은 45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의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다만 기관이 369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어 상승폭은 크지 않은 편이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 거래에서 18억원 매도 우위지만, 비차익 거래에서 150억원의 순매수가 나타나 총 132억원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의료정밀, 유통업, 건설업, 통신업,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 제조업은 오르고 있으나 섬유의복, 종이목재, 철강금속, 기계,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서비스업은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 가량 상승하는 것을 비롯해 현대차, POSCO, NAVER, 신한지주가 오름세다. 반면 SK하이닉스, 삼성에스디에스, 한국전력, 삼성생명은 약세다.
삼성테크윈은 한화에 매각된다는 소식에 개장 직후 하한가로 직행했다.
이날 한화는 삼성그룹 계열사들로부터 삼성테크윈 지분 32.4%(1718만9609주) 전량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한화 측은 지분 취득 목적에 대해 종합방산 포트폴리오를 확보, 방산사업부문의 시장지위를 강화하고 정밀기계 사업 분야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삼성테크윈 역시 조회공시 답변에서 "최대주주인 삼성전자가 현재 보유중인 지분 전부 및 그룹 계열회사(삼성물산, 삼성증권, 삼성생명, 삼성SDI)의 보유지분을 한화에 매각 예정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0.69포인트(0.13%) 오른 547.03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 역시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소폭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144억원, 외국인은 35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기관은 181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는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다음카카오와 CJ E&M이 1%대, 메디톡스가 2% 대 약세다. 이밖에 셀트리온과 동서, CJ오쇼핑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파라다이스, 컴투스, GS홈쇼핑은 상승 중이다. 특히 SK브로드밴드가 4% 이상 상승해 두드러진 오름폭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디에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1.3원 내린 1107.8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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