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 초반 하락 전환한 뒤 보합권에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47포인트(0.12%) 내린 1977.74를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지표는 엇갈린 경제 지표에 혼조 마감했다. 소비자 신뢰지수가 부진했으나 올해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하락폭을 상쇄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하락으로 방향을 바꿨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7억원과 239억원을 팔아치우는 중이다. 반면 개인은 506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는 중이다. 음식료품, 의약품, 전기전자, 의료정밀, 유통업, 전기가스업, 통신업,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은 오르고 있으나 종이목재,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운송장비, 건설업, 운수창고, 서비스업, 제조업은 약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NAVER, 신한지주는 상승하고 있으나 SK하이닉스, 삼성에스디에스, POSCO, 삼성생명, 현대모비스는 내리는 중이다.
삼성테크윈은 한화가 인수한다는 소식에 개장 직후 하한가로 직행했다.
이날 한화는 삼성그룹 계열사들로부터 삼성테크윈 지분 32.4%(1718만9609주) 전량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8400억원 규모다. 한화 측은 지분 취득 목적에 대해 종합방산 포트폴리오를 확보, 방산사업부문의 시장지위를 강화하고 정밀기계 사업 분야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한화는 1.43% 소폭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1.07포인트(0.20%) 오른 547.41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2억원과 6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은 70억원 매도 우위에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시총 1위 다음카카오가 1% 가량 하락하
한편 같은 시각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2.15원 내린 1106.9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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