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강변도시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청약에 1만4000여 명이 몰려 위례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점포 겸용 단독주택은 위층에 집주인이 살면서 아래층을 상가로 임대할 수 있어 실거주를 겸한 수익형 부동산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미사강변도시는 수도권에 신도시급으로 조성되는 사실상 마지막 택지지구여서 청약자가 많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2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24~25일 이틀간 실시한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R1·R2·R4·R5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96필지에 1만4049명의 청약자가 몰려 전 필지가 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R1-12-1 필지에는 2674명이 몰려 최고 267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필지당 3000만원인 신청 예약금도 3994억원에 달했다.
이남수 신한은행 서초PWM센터 PB팀장은 “점포 겸용 단독주택은 실거주를 겸하면서 아래 점포에서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안전한 투자처로 인기가 높은 상품”이라며 “지방 혁신도시에서도 인기가 높은데 특히 미사지구는 수도권에 규모를 갖춘 마지막 택지지구여서 사람이 더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월 위례신도시
지난 4일 실시된 경기 시흥 목감지구의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37필지 입찰에도 2490명이 몰려 최고 519대1, 평균 6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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