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주택이 세달만에 늘어났다.
25일 국토교통부는 지난달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은 4만92가구로 전달보다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8월 4만4784가구, 9월 3만9168가구로 8월부터 두달연속 감소하다 지난달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최근 신규분양이 몰린 지방에서 미분양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원주 혁신도시에 공급이 몰린 강원도가 9월 1630가구에서 10월 3357가구, 아산테크노밸리 인근에 분양이 잇따른 충남이 1525가구에서 2676가구로 늘면서 전체 지방 미분양주택은 2만373가구로 9월 1만9226가구보다 6% 많아졌다.
반면 수도권은 전월대비 1.1% 감소한 1만9719가구로 4개월 연속 감소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미분양이 2만5983가구로 8% 늘었다. 85㎡ 초과 중대형은 1만4109가구로 같은기간 6.7% 감소했다.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은 전달보다 4.1% 줄어든 1만7581가구로 나타났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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