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외곽을 한 바퀴 도는 ‘서울둘레길’ 8개 코스 157km가 모두 연결돼 개통됐다. 서울에서도 이제 '제주올레길', '지리산둘레길', ‘부산갈맷길’처럼 먼 곳을 가지 않아도 가볍게 도보여행을 즐길 수 있는 트레킹 코스가 생긴 셈이다.
주택 시장에서도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이들 둘레길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들이 ‘힐링(healing)아파트’로 인기를 모으며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힐링 아파트는 단지 곳곳에 마련된 공원과 연계된 산책로나 둘레길이 조성되는가 하면 단지 내 흐르고 있는 기존의 생태하천을 따라 둘레길을 만들기도 한다. 또 단지 내 산책로를 인근의 공원이나 산 등과 같은 녹지시설로 연계해 접근성을 높인 단지들도 등장하고 있다.
서울 도심 올레길인 ‘서울숲∼남산길’ 트레킹 코스는 강과 산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명품코스다. 한강변 서울숲에서 출발해 응봉산 매봉산을 거쳐 남산에 이르는 8.4km의 트레킹코스다. 분당선 서울숲역이 도보로 약 5분 거리인 서울숲 트리마제는 강변대로, 올림픽대로 이용도 편리하다. 특급 호텔 수준의 조식을 비롯해 세탁대행, 청소, 주차, 짐 운반 등 최고급 주거서비스가 적용된 아파트를 추구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최고 47층 4개동, 총 688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전용면적 25㎡~216㎡로 구성된다.
‘서초 올레길’은 반포동 고속터미널역에서 시작해 방배역 청권사까지 이어지는 총 3.25km의 녹색길로, 최근 성모병원 뒤 서리풀공원과 몽마르뜨 공원을 연결하는 누에다리가 설치되면서 반포로 개설로 인해 단절돼 있던 녹색길이 복원됐다.
서초꽃마을5구역을 개발한 서초 ‘힐스테이트 서리풀’은 여의도공원(약 22만9539㎡) 두 배 크기인 54만여㎡의 서리풀 공원과 몽마르뜨 공원으로 둘러싸여 있는 친환경 단지다. 누에다리 완공에 맞춰 몽마르뜨 공원과 정보사 뒤편 서리풀공원을 잇는 꼬마육교, 일명 서리풀다리도 함께 설치, 한강에서 우면산까지 연결되는 ‘서초 올레길’ 이용이 편리하다.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2층, 연면적 14만8761㎡ 규모에 아파트 및 업무·상업시설로 구성된 대규모 복합단지로 건립된다. 아파트는 10층과 22층, 2개동, 전용면적 59㎡, 116가구다.
한신공영이 오는 28일 경기 시흥시 목감지구에서 분양하는 시흥목감 ‘한신휴플러스’는 단지옆에 축구장 12개 크기인 9만여㎡규모로의 근린공원과 총면적 58만㎡ 규모의 물왕수변공원이 위치해 있다. 단지에서 물왕수변공원과 산책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내에는 조경면적을 높여 공원형 아파트로 설계했다. 이 단지는 지하1층~지상 25층, 7개동 총 693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63, 84㎡로 구성된다.
↑ [해운대두산위브더제니스 전경] |
갈맷길은 9개 코스에 걸쳐 이어지는 총 263.8km의 여정으로 특히 선호도가 가장 높은 2코스는 해운대 두산위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