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추수감사절을 전후해 벌어지는 미국 최대 할인행사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카드 업계가 각각 다른 특성을 살린 새로운 카드를 내놓고 있다.
주문한 상품이 먼 거리를 날아오면서 파손될 것이 걱정되면 신한카드가 이달 내놓는 ‘스마트 글로벌 카드’가 제격이다. 이 카드로 결제한 선착순 5000명은 건네받은 상품이 고장났을 때 AIG손해보험이 보장하는 고장·수리 보험 혜택을 최대 5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해외 직구로 산 소니 TV 패널이 깨져 수리비가 55만원이 나왔다면 이 중 50만원을 보험사가 물고 나머지 5만원을 소비자가 부담하는 셈이다. 항공사 마일리지를 모으는 데 관심이 많은 소비자는 KB국민카드 ‘마일리지 가온카드’를 쓰면 요긴하다. 이 카드는 전월 이용실적과 무관하게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카드로 1000원을 긁을 때마다 1마일리지, 대한항공은 1500원당 1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해외 가맹점, 면세점을 비롯한 해외 직구로 물건을 살 때는 마일리지 적립이 두 배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용금액 1000원당 2마일리지, 대한항공은 1500원당 2마일리지다.
직구로 카드를 쓸 때는 달러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하다. 원화로 결제하면 이중 환전이 되는 구조여서 손해를 볼 수 있다.
[홍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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