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쇼핑시즌을 통한 주가 반등 기대감을 가져볼만 하다고 21일 진단했다.
이날 백윤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국내 증시의 펀더멘털이 뚜렷하게 개선되기는 어렵다”면서도 "연말 쇼핑시즌과 연계해서 본다면 연말 판매량이 증가하는 업종에 대해선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연말이면 판매량이 늘어나는 전기전자 업종과 해외직접 구매 증가에 따른 금융, 운송업종 등의 주가 반등을 전망했다.
하지만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미국과는 달리 국내 증시의 경우 부진한 기업실적과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가 뚜렷하게 개선되지 못한 점은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수급측면에서도 아직 외국인 수급이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지 못한 점도 투자 심리에 부
다만 백 연구원은 지난 9월 초 이후 진행됐던 외국인의 급격한 매도세가 진정된 모습을 보이고 한국으로의 펀드 자금 유입 역시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점은 향후 수급에 대한 개선 기대감을 높인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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