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19일 차이나그레이트의 영업 외 이벤트가 대부분 마무리됐다고 평가했다.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기존의 최대주주였던 우쿤량 전 차이나그레이트 대표이사는 동생인 우여우즈 대표이사에게 45.00% 지분을 양도했다.
또 차이나그레이트는 직영점 확충 자금을 위해 지난 1월 17일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사채 상환 혹은 전환권 행사 시 이자비용을 제외한 모든 손익은 소멸된다. 이에따라 지난 6월말 기준 차이나그레이트는 연초 대비 주가 상승에 따른 전환권 비용 인식으로 2분기 순손실로 전환했다.
이대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연말 종가가 현재 수준으로 마무리된다면 2분기에 인식된 약 436억원의 전환권 비용 중 절반 가량이 4분기에, 나머지는 내년 이후 환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이나그레이트는 오는 2016년까지 직영점을 470개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총판에 소비자가격 대비 30% 수준의 납품이 이뤄져 다소 시행착오가 있더라도 장기적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차이나그레이트의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은 4.5배 수준이다. P/E 15~25배 범위의 중국 내 상장 동종업체(peer)나 P/E
이 연구원은 "전환권비용 회계처리 관련 착시 요인을 제거하더라도 P/E는 5.7배에 불과하다"며 "중국 주식에 적용돼 온 고질적 감소(디스카운트) 요인이 이미 상당부분 해소됐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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