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은행 임금 2% 인상 합의…무기계약직 정규직 전환

시중은행들의 올해 임금이 지난해 보다 2% 인상된다. 또 은행 텔러 등 무기계약직은 정규직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4년 산별중앙교섭을 타결, 단체협약에 조인했다.
먼저 2014년도 총액임금 기준인상률은 2.0%로 합의했다. 저임금 직군은 기준 인상률 이상으로 이 보다 높은 수준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텔러 등 금융기관 고유업무에 종사하는 무기계약직은 내년부터 정규직화 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노사는 기관별 상황에 맞게 직급이나 직군을 신설하는 방법으로 개선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육아휴직 신청 대상자 확대와 인신 근로자 근로시간 단축, 육아근로자 배려, 성차별 금지 등 모성보호와 양성평등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