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국민연금이 헤지펀드 투자를 못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투자(IB)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올해 마지막 기금운용위원회가 12월 5일 열릴 예정이지만 헤지펀드 투자를 허용하는 안건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2006년 이후 꾸준히 제기돼 왔던 국민연금의 헤지펀드 투자는 결국 올해도 넘기게 된 셈이다.
기금운용위원회가 정부 정책과 보조를 맞춰서 ‘해외투자 종합계획’등 연내에 해결해야 할 중요 현안이 산적해 헤지펀드 허용 같은 안건은 우선순위에서 밀려 검토할 여력이 없다는 게 주요 이유다.
국민연금은 대체투자의 자산 중 하나인 헤지펀드 허용을 두고 2006년부터 검토해 왔으나 기금운용위원회 일부 위원들의 반대로 통과하지 못하거나 주요 안건에서 밀려 투자 대상으로도 편입되지 못한 상황이다. 국민연금 관계자도 “기금운영위원회 일정상 내년 2~3월께나 다시 헤지펀드 투자 허용 여부를 안건으로 상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저금리 시대 국민연금이 다양한 투자 대상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 자칫 수익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금융데이터조사기관 프레퀸에 따르면 미국 공적연금의 절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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