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1월 14일(16:36)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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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환까뮤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사옥을 태흥산업에 처분한다고 14일 공시했다.
처분금액은 920억원으로 삼환까뮤의 자산총액 대비 54.9%다. 처분 예정 일자는 내달 15일이다.
이번 사옥 매각의 목적은 재무개선이다. 삼환까뮤는 모기업인 삼환기업이 지난 3월 유동성 확보를 위해 보유 지분 49.64%를 매각하면서 송원, 명동에이엠씨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새주인으로 맞았다. 송원 측은 최대주주로 올라선 후 삼환까뮤의 여의도 사옥을 담보로 채무의 절반 이상을 상환해 1년8개월만에 삼환까뮤의 워크아웃(기업개선절차)을 졸업시켰다.
현재 삼환까뮤는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기업분할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환까뮤는 지난해 매출액 835억원 당기순손실 120억원을 기록했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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