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킹 등록고객이 1억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3분기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등록고객수는 1억110만명으로 전 분기 말(6월말) 대비 1.6%(161만명) 증가하면서 1999년 서비스 개시 이래 처음으로 1억명을 돌파했다. 이는 17개 국내은행과 우체국 고객을 포함한 것으로 동일인이 여러 은행에 가입한 경우도 중복해 합산한 것이다.
이중 최근 1년간 이용실적이 있는 실이용고객수는 전체 고객수의 절반에 가까운 4868만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개인 및 법인 등록고객수는 9490만명 및 620만개로 전 분기 말에 비해 각각 1.5%(143만명), 3.0%(18만개) 증가했다.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는 일평균 6645만건, 이용금액은 일평균 36조713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2.8%(178만건), 2.5%(8892억원) 증가했다.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건수의 대부분(90.4%)을 차지하는 조회서비스 이용건수는 6006만건으로 전 분기에 견줘 2.8% 늘었다.
자금이체서비스 이용건수 및 금액은 639만건, 36조6984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대출신청 이용건수는 1591건으로 전 분기 대비 3.7% 증가했으며 이용금액은 147억원으로 40.0% 늘었다. 한은은 일부 은행의 신규 대출상품 출시로 신청금액이 전 분기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데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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