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나 개인휴대정보단말기(PDA) 등 무선단말기를 이용한 주식거래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반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이용하는 주식 거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10일까지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주문매체별 거래현황을 조사한 결과 코스피시장에서 무선단말기를 이용한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8197억원으로 하루 평균 총거래대금(7조8845억원)의 10.4%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12%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2010년 1.99%에서 5년 동안 8.41%포인트 증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무선단말기를 이용한 거래 비중이 더욱 높았다. 하루 거래대금이 8183억원으로 하루 평균 총거래대금(3조9059억원)의 20.95%를 차지했다. 2010년 3.8%에 불과했던 무선단말기 거래대금 비중이 5년 동안 17.15%포
반면 HTS를 활용한 거래대금 비중은 감소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HTS를 이용한 하루 평균 거래대금 비중은 27.66%로 지난해(30.62%)보다 2.96%포인트 줄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하루 거래대금 비중이 57.38%로 작년 대비 4.12%포인트 감소했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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