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미안 에스티움 조감도. [사진 제공 = 삼성물산] |
영등포는 여의도 직주근접 수요가 모이는 곳으로 서울시가 2030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에서 한양도성, 강남에 이은 3대 도심으로 지정하면서 향후 발전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는 곳이다. 한동안 공급이 적었던 지역에 삼성물산, 대림산업, 롯데건설이 한꺼번에 분양물량을 내놓으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선 곳은 대림산업이다. 지난달 영등포뉴타운 1-4구역을 재개발한 ‘아크로타워 스퀘어’를 선보였다. 지하 3층, 지상 29~35층의 7개동 총 1221가구 중 전용 59~142㎡ 655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배정됐다.
손병희 분양소장은 “중대형을 고려하는 고급 수요가 몰려 분양 계약률이 목표 대비 70%에 달한 상황”이라며 “올해 말까지 100% 분양 목표 달성을 위해 타 아파트 분양 시점에 맞춰 추가 마케팅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중에는 삼성물산과 롯데건설도 신규 분양 단지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인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뉴타운 7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에스티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19개동의 전용면적은 39~118㎡, 총 1722가구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총 79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같은 달 롯데건설도 영등포구 당산동 4가 2-1 일대에서 당산4구역을 재개발한 ‘당산역 롯데캐슬 프레스티지’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22~26층, 2개동, 198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84㎡의 단일 면
업계 관계자는 “3개 단지는 같은 영등포권역이지만 입지와 상품 구성, 가격이 각기 다르게 나왔다”며 “수요자들은 각 단지의 조건을 꼼꼼하게 비교해 보고 자신에게 맞는 단지를 고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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