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940선 초반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약세장 속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며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삼성에스디에스가 반등에 성공해 3% 이상 오르는 반면 SK하이닉스와 한국전략은 각각 6%와 3%대 떨어지는 중이다.
17일 오후 1시 29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4.04포인트(0.21%) 내린 1941.10을 기록 중이다.
약세 출발한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으로 방향을 잡은 뒤 1940선 부근에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개인이 769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에 힘을 보태는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132억원, 기관은 390억원 순매수해 지수의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 거래에서 19억원, 비차익 거래에서 932억원의 매수 우위가 나타나 총 951억원의 자금이 흘러들어오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의료정밀, 유통업,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은행, 증권, 서비스업, 제조업은 내리고 있으나 철강금속, 기계, 운송장비, 건설업, 통신업, 금융업, 보험은 상승 중이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은 등락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상장 이틀째인 삼성에스디에스가 반등해 성공해 3% 이상 오르는 반면 SK하이닉스는 D램의 가격 하락세와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6% 이상 하락하는 중이다.
이밖에 삼성전자, 현대차, POSCO, 삼성생명, 신한지주는 오르고 있으나 한국전력, NAVER, 현대모비스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또 코스맥스가 기대에 못미치는 3분기 실적에 8% 이상 급락하고 있다. 반면 오리온은 3분기 중국 법인의 실적 개선에 7% 이상 상승하는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9.84포인트(1.82%) 내린 532.0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193억원, 기관은 375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는 중이다. 개인만 63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CJ오쇼핑, CJ E&M, GS홈쇼핑을 제외한 전 종목이 약세다. 셀트리온과 파라다이스가 2%대 떨어지고 있고 컴투스와 메디톡스가 6% 이상 하락 중이다.
이밖에 동부로봇이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 대비 6.2원 내린 1094.05원을 기록 중이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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