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1월 13일(06:02)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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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삼성전자에 휴대전화 케이스 제작용 공작기계를 납품하는 유지인트가 내년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속 절삭기계 제조업체인 유지인트는 연내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유지인트는 휴대전화 케이스 제작용 공장기계를 생산해 미국 애플과 삼성전자 등에 납품하는 유망 중소기업이다.
지난해 미국 BTM사에 3년간 2000만달러 규모의 기계를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따내기도 했다. 이어 정부가 2020년까지 세계적 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도 선정됐다.
회사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벤처캐피탈의 투자도 이어졌다.
국내 최대 벤처캐피탈인 한국투자파트너스가 '한국글로벌투자프론티어펀드 제20호'와 '한국투자해외진출플랫폼펀드'를 통해 지분을 각각 4.35%와 2.90%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프리미어파트너스가 '2010 KIF 프리미어투자조합'을 통해 지분 10.53%를, NHN인베스트먼트가 5.26%를 갖고 있다.
사우디의 부동산투자회사인 알파와레크 국제부동산개발(Al Fawareq International Real Estate Development Company)도 지분 2.83%를 들고 있다.
유지인트는 중국 산동성 위해시에도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애플의 협력사인 팍스콘이 중국에 공장을 설립하는 것에 발맞춰 현지 공장을 확대하려는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532억원, 영업이익 87억원, 당기순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중국에서 발생한 매출은 135억원으로 약 25%를 차지한다.
최대주주는 이현우 회장으로 54.01%를 보유 중이다.
이 회사 대표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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