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엔 중국 후강퉁 시행, 미국 FOMC 10월 회의록 공개 등 글로벌 이벤트가 증시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19일 공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0월 회의록은 미국이 양적완화(QE)를 종료한 후 향후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다.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앞당긴다는 신호가 나오면 신흥국에서 자금이 이탈하기 때문에 국내 증시엔 악재가 될 수 있다. 일단 전문가들은 미국 물가상승률이 연방준비제도 목표치(2%)를 하회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기준금리 인상이 어렵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번주 발표되는 상당수의 미국 주택 관련 지수도 주목할 만하다. 미국 연말 경기에 대한 가늠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19일에는 미국 11월 NAHB주택지수, 10월 건축허가건수, 10월 주택착공건수 등이 발표되고 21일에는 미국 10월 기존주택판매지수가 발표된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월 업황이 최악은 아니지만 주택 관련 체감 경기가 둔해지면서 미국의 소비 둔화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
후강퉁(17일)도 한동안 영향을 지켜봐야 한다. 국내 투자자에게는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증시에서는 수급 불안이 나타날 수 있다.
[장재웅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