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이 총 61곳, 4만9000여 가구가 나올 예정이며, 이 중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 물량은 총 27곳, 4만3000여 가구로 이달 분양 예정 물량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서울 도심의 재개발 단지를 포함해 수도권에서만 13곳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예정 물량이 대우, 롯데, 대림 등 대형 브랜드 아파트인데다가,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단지도 많다.
한강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경기도 김포 한강신도시 택지개발지구 Aa-03BL에서 ‘한강신도시 3차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총 1510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소비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실속형 평형인 전용 59㎡(4타입)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다. 올해 한강신도시에서 분양되는 마지막 신규 물량으로 ‘김포골드라인’의 출발지인 구래역(가칭)이 500m 내에 있는 초역세권역 아파트다.
한라가 경기도 시흥 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 C3 블록에 조성되며, 19일부터 계약접수를 진행하는 ‘시흥 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도 대단지다. 특별계획구역에 처음 공급되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40층, 12개 동 전용면적 71∼138㎡ 2701가구로 조성되며, 한라는 앞으로 총 3차에 걸쳐 이 특별계획구역에 아파트 총 67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시흥시, 서울대와 함께 지역특성화사업으로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교육·의료산업 클러스터, 업무·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라 미래가치도 높다.
경기도 평택시에는 중흥이 14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소사벌지구 B-9블록에 짓는 ‘평택 소사벌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평택시는 수원 삼성전자의 2.4배 규모인 고덕 삼성전자 산업단지와 동북아 최대 규모의 미군기지 이전, KTX 지제역(개통예정) 등 개발호재가 풍부하다.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 동, 전용면적 75, 84㎡ 총 1190가구의 중소형 대단지로 조성된다.
위례신도시에서는 경기도시공사가 지난 7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자연&자이e편한세상’의 분양에 돌입했다. 전용 51~84㎡ 총 1413가구 중소형 대단지로 조성되는 이 아파트는 GS건설과 대림건설이 공동 시공해 양사의 브랜드 파워도 누릴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광교신도시 원천호수공원 D3블록에 ‘힐스테이트 광교’ 1100가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원천호수와 신대호수 2개 호수공원 사이에 자리잡고 있어 광교 내에서 유일하게 양방향 호수조망권이 확보돼 대부분 가구에서 호수조망 및 공원조망을 누릴 수 있다. 전용 97~155㎡, 오피스텔 전용 45~84㎡ 규모로
대림산업은 14일 경기 화성시 반월동 517번지 일대에 ‘e편한세상 화성’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8층 12개 동 총 1387가구 규모에 전용 58~84㎡로 구성된다. 동탄1신도시, 수원 영통지구와 가까워 동탄의 생활인프라와 영통의 교육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