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1월 11일(18:37)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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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공제회가 해외 부동산과 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 보폭을 넓힌다.
지난 10일(현시시각) 이규택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웰스 파고(Wells Fargo) 본사를 방문해 티모시 슬론 수석부행장을 만나 해외 부동산과 에너지 등 새로운 투자영역을 공동으로 개척하기로 했다.
교공은 자산운용 수익률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해외 투자처를 발굴할 것이라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이번 이 이사장의 미국 방문은 추가적인 해외투자를 위한 사전 포석으로 읽힌다.
교공이 지난 10월 '시카고 쓰리 퍼스트 내셔널프라자'매각과 지난 2012년 '샌프란시스코 333마켓 스트리트 빌딩'매각 건을 계기로 웰스파고와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두 투자 건은 매각 전까지 각각 연 12%, 17%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웰스파고는 교공이 두 빌딩을 매입할 때 부동산 담보대출 형태로 공동 투자를 진행했다.
교공과 웰스파고는 앞서 최근 성공적인 투자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부동산 투자와 에너지 등 신규 투자건을 발굴한느데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웰스파고는 지난 1852년 설립된 미국 4위 규모의 은행지주회사다. 전 세계 9000여개 지점망을 보유한 대형 금융그룹이다. 지난해 기준 자산규모는 약 1500조원이다.
교공은 자산운용업계 '큰손'으로 불린다. 운용자산은 20조원 이상으로 국내 공제회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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