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3일 현대·기아차에 대해 배당 성향이 두자릿수로 상승할 전망이라며 현대차 목표주가 25만원과 기아차 6만8000원을 유지했다.
지난 11일 현대차와 기아차는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발행 주식의 1%를 자사주로 매입키로 결정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6일 공개한 '2020 연비향상 로드맵'에 이은 두번째 주주친화 정책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기아차가 주가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이 재확인된 만큼 배당 상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존에 보수적으로 전망한 올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배당성향 8.4%와 9.3%를 각각 10%와 10.5%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도 현대차는 2100원에서 2500원으로, 기아차는 800원에서 900원으로 상향했다. 11일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현대 1.4%, 기아 1.6%이다.
서성문 한국투자증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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