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3일 우리투자증권에 대해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목표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우리투자증권은 올 3분기 순이익으로 77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신증권이 예상한 620억원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리투자증권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은 것은 주가연계증권(ELS) 조기상환과 채권평가 이익 덕분이 컸다”고 설명했다.
실제 우리투자증권의 상품관련 수익은 전분기보다 101% 증가했고, 금리 하락으로 채권평가 이익 역시 크게 증가했다.
그는 "지난 2분기 이후 비경상적 비용 요인이 감소하면서 이익의 안정성이 확보되고 있고 ELS·파생결합증권(DLS) 상품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상품운용에서의 수익성
아울러 NH농협증권과의 합병 이후 높아진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을 이용해 자기자본투자(PI)와 투자은행(IB) 부문에서 적극적인 행보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향후 경쟁사와의 차별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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