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화제 순서입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백악관 만찬을 앞두고 백악관 측이 완벽한 의전을 위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부시 행정부가 처음 맞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행차에 미 백악관이 의전때문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만찬장의 남성 참석자들은 연미복 차림으로, 여성 참석자들은 여왕과 복장이 겹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여왕이 먼저 손을 내밀기 전에 악수를 청하는 것은 안되고, 모든 참석자들은 식사 때 여왕보다 늦게 시작하고 여왕보다 먼저 끝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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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여왕이 관람석에 앉아 15만명의 인파와 함께 미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 가운데 하나인 켄터키 더비 경마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미국 최고의 말 20마리만 출전하는 이번 경주에서 19번째로 달리던 경주마 '스트리트 센스',코스 안쪽을 파고 들며 경주마를 하나씩 따라잡기 시작합니다.
선두 '하드 스펀'을 제치고 사상 최고의 역전 우승을 일궈낸 스트리트 센스의 기수 캘빌 보렐은 감격하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 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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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FA컵인 더치컵, 아약스 암스테르담과 AZ 알크마르의 결승전.
전반 4분만에 알크마르의 무사 뎀벨레가 현란한 개인기로 선취 득점합니다.
하지만 아약스의 반격으로 후반 5분만에 얀 훈텔라르가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립니다.
결국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 접어든 양팀. 알크마르의 라이언 동크의 슛이 아약스 골키퍼 선방에 막혀버립니다.
뒤이어 에드가 다비즈가 침착하게 패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아약스가 2년 연속 더치컵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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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다툼이 치열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가 레알 소시에다드와 맞붙었습니다.
바르셀로나, 호나우지뉴의 송곳 같은 패스를 받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첫 골을 넣었습니다.
역시 호나우지뉴 발 끝에서 나온 패스. 사무엘 에투가 쐐기골을 넣으면서 바르셀로나가 승리해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한편 리그 선두 추격에 바쁜 레알 마드리드와 세비야의 경기. 1-1 동점
그러나 팬들과 어울린 지나친 골 세러모니로 두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하고 말았습니다.
레알은 그러나 루드 반니스텔로이의 추가골로 승리하며 세비야를 밀어내고 리그 2위에 올라섰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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