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엔화 약세에 동조하면서 1100원선을 상향 돌파했다. 14개월만에 최고치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5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0원 오른 1101.5원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4원 오른 1097.0원으로 개장했다.
엔화가 달러당 115.7엔까지 상승하며 약세를 나타낸 것이 영향을 미쳤다. 내년 10월 예정된 일본의 소비세 인상 연기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일본의 지표 부진 등과 겹쳐
원·달러 환율은 지난 6일 일본의 양적완화 정책의 여파로 연고점을 돌파한 바 있다.
뉴욕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99.0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 스왑포인트 1.50원을 감안하면 1097.50원으로 전일 종가 1091.60원 대비 5.90원 상승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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