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금이 국내 주식시장으로 꾸준히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0일 "일본 중앙은행의 양적완화정책 규모(본원통화 기존 연간 60~70조엔에서 80조엔으로 확대)가 늘어났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일본계 자금의 국내 증시 유입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 4월~9월까지 일본계 자금의 순매수 규모는 3조150억원이다. 같은 기간 동안 유럽계 자금이 3조4250억원을 순매도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
그렇다면 일본 자금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어떤 업종을 매수할까.
그는 "해당 자금은 일본, 한국, 중국과의 기술격차와 가격 수준을 고려해 업종을 선택할 것"이라며 "2013년 기준 한국의 산업 평균 기술수준은 일본에는 1년 뒤처져 있고, 중국에는 1년 앞서 있다. 즉 일본과의 기술력 격차는 1년 미만, 중국의 격차는 1년 이상 되는 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해당 업종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정보가전 등과 같이 IT·하드웨어 분야를 꼽았다.
그는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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