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수도권 신도시 5곳 아파트값도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 부동산정보업체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이 0.14%가 떨어져 8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부터는 하락폭도 커져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완연한 침체기로 접어들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 김규정 / 부동산114 차장
-"강남·강북 전반적으로 수요가 여전히 감소한 가운데 매물은 가격이 조정된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서 당분간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는 재건축이 주도했습니다.
이번 주 일반 아파트값은 0.07%밖에 떨어지지 않았지만, 재건축 아파트값이 0.58%나 떨어져 평균 하락률을 끌어내린 것입니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가 많은 강남·서초·송파·양천구 등은 서울 평균의 2∼3배가 넘는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강남권 아파트값 약세는 곧바로 인근 신도시로 이어졌습니다.
약세장에서도 매주 한 두곳씩 상승세를 보였던 수도권 신도시 5곳, 이번 주에는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재건축 추진 단지가 많은 과천과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용인, 화성도 이번 주 0.2∼0.3%에 이르는 큰 폭의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전반적인 매매시장 약세에 영향을 받아 전셋값도 이번 주에는 전 지역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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