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52년만의 최고 랠리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증시가 거침없이 오르고 있습니다.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1만 3천 포인트를 넘어선 뒤에도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24거래일 가운데 21일동안 7% 넘게 상승하며 52년만의 최고 랠리를 펼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6년 8개월만에 1500선을 넘어섰고, 나스닥지수 역시 6년 3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업 실적 개선과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강세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 김세중 /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 "악화되고 있는 부동산 경기에 대한 내성이 강화되고 있고, 재고조정이 어느정도 진행되면서 제조업이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가세한 점이 미국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
실제로 미국 기업들의 1분기 이익은 당초 예상보다 3배 넘게 좋게 나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단기 상승에 대한 부담이 있기 하지만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 김세중 /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 "과거 대비 여전히 싸다고 평가할 수 있고, 이익이 점차 개선되고 있으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미국시장 급상승에 따른 단기조정 가능성 있지만 추세적으로 보면, 좀 더 오를 여력이 있다"
미국 증시의 강세는 세계 증시의 동반 랠리를 이끌고 있습니다.
MSCI 세계지수에 들어가 있는 44개국 증시 가운데 절반 정도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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