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S&P, KRX지수 글로벌 세일즈 계약 체결

한국거래소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 다우존스 인디시즈(S&P Dow Jones Indices)와 'KRX지수 글로벌 세일즈 및 新지수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4일 거래소에 따르면 양사는 미국 뉴욕 S&P 본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계약을 체결하고 S&P의 글로벌 마케팅 인력을 활용해 KRX지수의 해외 세일즈를 가동하는 발대식도 개최했다.
이에 따라 S&P는 북미, 유럽, 홍콩 등 해외이용자를 대상으로 코스피200 등 KRX지수의 라이선스 계약을 위임받아 지수이용계약을 진행한다. 또 KRX지수 마케팅 등 홍보 활동을 펼치고 무단 이용 여부도 감시하게 된다.
아울러 양사는 국내 간접투자와 가치투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지수를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글로벌산업분류기준(GICS)를 도입해 섹터지수를 전면 개편하고 기업의 내재가치 지수를 우선 개발하는 등의 사업을 펼친다.
거래소 측은 "S&P의 전담조직이 직접 영업활동에 나서며 거래소의 해외고객 유치 및 지수 사업의 수익 창출이 보다 용이해질 전망"이라며 "해외투자자의 투자 접근성이 향상되고 홍보가 병행돼 우리 자본시장의 국제적 인지도 제고와 투자자금 유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