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3일(현지시간) 유가하락으로 에너지주가 부진한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24.28(0.14%) 하락한 1만7366.24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8.17포인트(0.18%) 상승한 4638.91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24포인트(0.01%) 하락한 2017.81에 마감했다.
이날 주요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의 유가 인하 발표와 달러 강세로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76달러(2.2%) 하락한 78.78달러에 마감됐다. 이로써 유가는 최근 2년래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에너지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약세를 보이면서 오후 장 들어 부진했다.
다만 기업들의 실적은 양호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편입 기업들 가운데 75%가 예상을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는 10월 제조업 PMI가 59.0을 기록, 직전월의 56.6에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56.5보다 상회하는 것이다. PMI는 통상 50을 기준으로 이를 상회하면 경기확장을, 50을 하회하면 경기위축을 뜻한다.
고용지수는 0.9포인트 상승한 55.5를 기록했으며 신규주문 지수는 5.8포인트 오른 65.8을 나타냈다. 생산지수는 0.2포인트 오른 64.8을 기록해 20
미국 상무부는 9월 건설지출이 0.4% 하락한 연율 9509억달러(계절 조정치)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당초 시장은 소폭 상승을 예상했다.
9월 비주거용 건설지출은 0.6% 감소한 반면 주거용 건설지출은 0.4% 증가했다. 9월 건설지출은 전년보다 2.9% 늘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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