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엔저 리스크가 불거지며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3일 오후 1시16분 코스피는 전일대비 11.18포인트(0.57%) 떨어진 1953.24에서 거래 중이다.
엔저 심화 우려가 제기됐던 코스피는 자동차주 등 대형 수출주를 중심으로 크게 하락해 한때 1950선도 위협 받았다.
지난 주말 일본의 '깜짝' 양적완화 후폭풍에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11.01엔까지 급등, 엔화 가치가 6년 9개월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행히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에 맞서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늘려 코스피는 낙폭을 줄여나가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내수 관련업종은 오르는 반면 수출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증권업종이 3% 가까이 상승하는 가운데 통신업, 비금속광물, 건설업, 섬유의복, 종이목재 등이 강보합을 나타낸다.
반면 운송장비(-3.75%), 기계(-1.52%), 의료정밀(-1.99%), 제조업(-1.34%) 등 수출관련 업종은 엔저 여파로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도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주 3인방은 엔저 공습에 각각 5.29%, 2.60%, 4.89% 동반 하락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한국전력 부지 매입 이후 하
한편, 코스닥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대비 2.48포인트(0.44%) 하락한 556.22를 지나가고 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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