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일 종근당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목표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부진한 실적이 4분기부터 회복할 수 있다는 전망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9% 떨어진 130억원에 그쳤다"며 "지난 7월부터 시행된 리베이트 투아웃제로 인한 영업 위축이 예상보다 컸을 뿐 아니라 인력 증가에 따른 고정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4분기부터는 부진한 실적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4분기 약 65억원에 달하는 기술 수출료가 유입돼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내년에는 올해 수익성 부진을 이끌었던 고정비 부담과 지주 회사 체제에 따른 수수료 증가 부담이 완화돼 영업이익이 10% 이상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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