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사업부분 중 하나인 필름 산업의 수익성이 단기에 개선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필름 산업의 부진은 SKC 주가 하락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박재철 KB증권 연구원은 3일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필름 산업의 수익성이 단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 전망하기 어렵다"며 "회사 측이 터치패널 및 열수축 필름 등 고수익성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고, 글로벌 업체들의 테레프탈레이트(PET) 필름 증설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해 봐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SKC의 필름사업 2분기 영업이익은 167억원이었으나 3분기 100억원으로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률도 2분기 7.5%에서 3분기 4.7%로 하락했다. 엔저에 의한 경쟁심화 등으로 PET필름 수출단가가 2분기 4816달러/톤에서 3분기 4630달러/톤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필름 부분 부진에도 불구하고 바이오랜드 인수 효과는 기대해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SKC는 지난 10월 28일 바이오랜드 주식 207만주를 393억원, 주당 1만9000원에 인수하며 지분율을 총 23.55%로 확대했다.
그는 "바이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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