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원·달러 환율은 일본은행의 추가 금융완화 결정에 급등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인 30일 종가보다 무려 13.0원 오른 1068.5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월말을 맞은 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집중돼 전날보다 소폭 하락한 달러당 1052∼1053원대에서 거래되다 급격히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일본은행은 이날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융완화를 결정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1년간 매입하는 자산을 현재의 약 60조∼70조 엔에서 80조 엔으로 늘려 시중 자금량을 확대키로 했다.
일본은행의 양적완화 확대 결정에 따라 달러화 대비 엔화
델톤 측은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전망이 재차 부각되면서 불확실성이 확산된 가운데 다음주 미국 고용지표가 연준의 '긍정적인 판단'을 반영할 경우 원·달러 상승세가 재가동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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