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은 3분기 당기순이익 181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265.7% 급증한 것이다.
3분기 누적기준은 1조 37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 전년 동기 대비 237.7% 늘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주로 대손비용 감소 및 민영화 관련 법인세 환입효과(6043억원)에 기인한 것"이라며 "합병 이후에도 은행체제로의 변경에 의한 비용 효율화 및 충당금 안정화에 따른 경상적인 영업이익의 지속적인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의 총 자산은 3분기말 기준 282조 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조 4000억원 증가했다.
BIS비율과 기본자기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우리은행 기준 각각 16.20%(E), 12.82%(E), 11.38%(E)로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해높은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수익성 측면에서 우리금융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96%로 전분기 대비 3bps 하락했다.
자산건전성을 살펴보면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39%로 전분기 대비 0.15%포인트 떨어졌으며 연체율은 전분기와 동일한 1.15%를 유지했다.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3분기 당기순이익 7460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은 3300억원 증가한 것이며 주로 대손비용 감소에서 비롯됐다.
분기중 실적을 살펴보면 3분기중 순영업수익은 1조 2200억원, 당기순이익 2200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실적을 시현했다.
한편 9월말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2.36%로서 전년 동기 대비 0.63%포인트, 전분기 대비 0.15%포인트 하락해
우리은행 관계자는 "3분기는 지주사와의 합병 작업 등 민영화 추진 관련 대외 변수가 많았던 기간이었음에도 전분기와 유사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계열사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우리카드 644억원, 우리종합금융 29억원을 기록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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