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시장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3분기 실적을 내놓은 CJ오쇼핑에 대해 모바일 채널 전략을 보다 명확하게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31일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CJ오쇼핑의 3분기 영업이익은 2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2% 줄었다"며 "이는 시장 및 당사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부진한 실적이다"고 평가했다.
특히 3분기부터 CJ오쇼핑은 모바일 채널에 대한 전략을 보수적
으로 수정하고 TV채널의 성장에 집중했다.
이에 따라 TV 채널의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한 반면 모바일 채널의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74.3% 증가에 불과했다. 손 연구원은 "모바일 채널의 취급고 성장률이 150%를 유지한 GS홈쇼핑과 다른 모습"이라며 "이처럼 모바일 채널에 대한 전략을 수정한 것은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함이라고 밝혔지만 정작 영업이익 규모는 GS홈쇼핑과 유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3분기 CJ오쇼핑과 GS홈쇼핑의 실적을 비교할 때,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모바일 채널에 더 집중한 GS홈쇼핑의 실적이 내용면에서 더 좋았다고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CJ오쇼핑은 향후 모바일 채널 전략을 보다 명확하게 수립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손 연구원은 "모바일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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