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례신도시 조성 전, 이곳에 거주하던 원주민에게 보상으로 주어졌던 ‘이주자 택지’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
위례신도시는 연내 총 4개 사업지에서 주택공급을 앞둔 가운데, 기존에 거주하던 원주민들에게 제공된 ‘이주자 택지’를 개발하는 근린상가 조상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로 위례신도시 내에서는 단지 내 상가나 근린상가가 암암리에 분양되고 있다. 문제는 지금까지 분양한 물량 대부분이 토지사용승인을 받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렇다 보니 실체 없이 권리만 사고파는 ‘딱지거래’만 성행하고 있다.
하지만 ‘위례 아이온스퀘어’는 지난 9월 30일자로 토지 사용시기가 도래했으며. 교통영향평가 승인을 위한 대행용역 계약과 건축심의 설계도 마치고, 접수신청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08년 위례신도시 생활대책 상업용지 보상 권리자들이 원상가조합을 결성하고 첫 발을 내딛은 이번 사업은 2009년 결성된 창말상가조합과 올해 합병하면서 ‘위례연합상가조합’(조합원 143명)으로 덩치를 키웠다.
이후 위례연합상가조합은 시행전문업체인 ㈜지함과 공동으로 특수목적법인 ‘위례에스피씨(주)’를 공동 출범하면서 사업이 일사천리로 진행, 현재 주주(구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사전 청약을 접수 중이다.
위례신도시의 핵심인 트랜짓몰 내에 들어서는데다 3개 행정구역 중 서울시 송파구에 속해 있어 까다롭기로 유명한 금융권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 현장은 PF(Project Financing)대출도 순조로워, 국내 유명 증권사로부터 총사업비 전액 투자 받는 것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순탄한 사업진행 외에도 탁월한 입지를 갖춰 위례신도시 내에서 상권형성이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완공시점이면 이 상가를 둘러 싼 위례신도시 A1·C1블록의 입주도 끝나 1만5000여 가구가 배후수요로 자리 잡기 때문이다.
또 휴먼링을 따라 개설된 4차선 도로에 부지 2개면이 접해 있고, 트램역 광장과 맞닿아 있어 교통 및 고객유입에도 유리한 입지다. 아울러 상업용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병원이나 학원 등 준주거용지와 근린생활시설에는 입점이 불가능한 다양한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건축심의를 위한 막바지 설계 작업이 한창인 ‘아이온 스퀘어’는 이달 중순부터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사전 청약의향 접수를 시작, 오는 11월 중 일반인을 대상으로 청약을 개시해 2015년 1월 일반분양 전환 및 분양접수 할 계획이다.
배광민 위례에스피씨 회장은 “아이온스퀘어사업 이후 위례신도시 내 타 사업부지 개발사업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라며, “안정적이고 발전 가능성이 큰 지역의 부지를 적극 발굴·개발해 부동산자산개발 및 운영·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부동산자산 가치상승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위례신도시 근상3 부지에서 공급되는 ‘위례 아이온스퀘어’는 지하 4층~지상 12층 연면적 3만 6,018.92㎡의 대규모 상가로, 지하 1층~지상 2층은 고급레스토랑과 세미나카페, 대형마트 등이 들어설 수 있는 ‘라이프 존(Life zone)’, 3층은 금융과 뷰티 전자매장 등이 들어서는 ‘멀티존(Multi-zone), 4~6층은 다양한 병·의원이 들어서는 ‘메디컬 존(Medical zone)’으로 꾸며진다.
↑ [위례 아이온 스퀘어 투시도] |
PM사인 (주)비룡 정훈 대표는 “트랜짓몰 내 공급되는 상가 중 유일하게 토지사용이 난 아이온스퀘어는 가장 빠르게 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송파구에 입지했지만 보상금액이 인근 성남이나 하남과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됐기 때문에 다른 위례신도시(성남시, 하남시) 내 분양상가 수준에서 분양가(1층 기준 3.3㎡당 4000만원대)가 책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례신도시 =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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