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와 상업시설이 건물 하나에 모인 기존 주상복합과 달리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가를 각기 다른 동으로 분리한 복합단지가 최근 분양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일반 아파트처럼 판상형 설계가 가능하고 높은 관리비 같은 기존 주상복합의 단점도 극복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수요가 몰리고 여기에 맞춰 신규 물량 공급도 꾸준한 추세다.
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기 광명역세권에서 분양한 광명역 파크자이와 광명역 푸르지오는 각각 평균 11.5대1, 3.7대1의 경쟁률로 모든 평형이 순위 내 마감됐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세종시에 공급된 세종 반도유보라도 공급 과잉에 따른 지역 부동산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전 타입 청약에 성공했다.
세 단지의 공통점은 아파트와 오피스텔 및 상가동이 떨어져 있는 복합단지라는 것이다. 광명역 파크자이는 아파트 7개동과 오피스텔 1개동, 광
명역 푸르지오는 아파트 5개동과 오피스텔 1개동으로 설계됐다. 세종 반도유보라는 263개 점포가 들어서는 상가 부분을 아파트와 다른 2개동에 분리 배치했다. 광명역 파크자이는 전용 84㎡A타입을 판상형으로 배치하고 전용 95㎡는 수요자들에게 인기 높은 4베이로 구성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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