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0월 28일(18:25)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레이더M 기사 더보기>>>
연예기획사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우리기업인수목적2호와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 입성을 재추진하는 가운데 영화배급사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뉴)'도 코스닥 상장 재도전에 나섰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뉴는 전날 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회사는 지난 3월 청구서를 제출하고 심사 승인까지 받았지만 지난 24일 돌연 공모를 자진 철회한 바 있다.
뉴는 이달 초 중국 최대 영화 및 드라마 제작사인 화처미디어그룹으로부터 538억원을 제 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투자받으면서 자본금이 변동되자 이를 반영해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새로 제출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증자 후 화처미디어그룹은 뉴의 지분 15%를 보유한 2대주주가 된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은 청구서 제출 후 상장 시까지 자본금이 변경되면 안 된다는 규정이 있지만 코스닥시장에는 별도의 규정이 없다"면서도 "일반적으로 청구서 제출 후 자본금이 변경되는 경우가 드물어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는 쇼박스 대표를 지낸 김우택 씨가 2008년 설립한 영화 투자배급사다. 지난해 매출 1220억원, 당기순이익 120억원을 냈다. 김우택 대표가 45.1%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며 나머지 지분은 여러 벤처캐피탈(VC)이 나눠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뉴가 내년 초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권한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