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준 하나은행장이 하나·외환은행의 조기통합을 위해 은행장직에서 물러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김 행장은 지난 8월말께 "양행 통합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백의종군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바 있다.
김종준 은행장은 "양행의 통합 이사회 개최 시점에 맞춰 조직의 발전과 성공적이고 원활한 통합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며 "앞으로통합은행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최고은행, 아시아 리딩뱅크로 도약시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그동안 영업기반 확대와 수익성 회복, 스마트금융 활성화에 주력했으며 이를 통해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7602억원을 시현하는 등 안정적 자산 증대로 하나은행의 질적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행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이나 지난 4
한편 김종준 행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내부규정에 의해 선임 부행장인 김병호 부행장이 은행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다음달 3일 김종준 행장의 퇴임식이 열린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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