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금융지주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연내에 GS자산운용을 인수한다. BS금융 산하 부산은행은 다음달 대전 서구 둔산동에 영업점을 신설해 전국 6개 광역시에 영업망을 구축한다.
BS금융지주가 경남은행을 한가족으로 맞이한 데 이어 지방 거점 최대 금융그룹으로서 외형을 넓혀가는 양상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BS금융지주는 최근 GS자산운용 실사를 마쳤으며, GS자산운용 최대주주 일가에게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BS금융은 GS자산운용 주식을 인수한 뒤 금융당국에 대주주 승인을 요청하고 연내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GS자산운용은 운용자산 2조1000억원 규모인 중소형 자산운용사다. GS자산운용 지분 56%를 보유한 최대주주는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 허준홍 GS칼텍스 상무, 허세홍 GS칼텍스 부사장 등 'GS가' 3ㆍ4세와 개인회사인 위너셋(옛 승산산업)이다. GS자산운용 나머지 지분은 허창수 GS 회장(12%),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9%) 등이 각각 나눠 갖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BS금융지주가 은행ㆍ증권과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자산운용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며 "중장기적
이에 따라 부산ㆍ울산ㆍ인천ㆍ대구ㆍ광주에 이어 전국 6개 광역시에 영업망을 보유한 전국은행으로서 입지를 다진다.
[강계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