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30일 코오롱생명과학에 대해 3분기 부진했던 원료의약품(API) 사업은 4분기부터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광식 교보증권 연구원은 "3분기 API 부문은 일본향 수출 물량 급감과 엔화약세 지속으로 엔화 매출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이는 완제품 출시일 조정으로 인한 선적 지연에 따른 것으로 4분기 반영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익률 개선은 고마진 품목의 비중 축소와 충주공장 비용 부담으로 내년께 가능하리라는 전망이다.
그는 코오롱생명과학이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티슈진-C를 소개하며 바이오 기업으로써 주가가 장기적으로 소외됐다고 분석했다. 티슈진-C는 유전자 기반의 퇴행성관절염 치료제다.
박 연구원은 "주가가 부진한 것은 기존에 영위하는 제약사업의 성장률이 둔화됐기 때
이어 "티슈진-C는 오는 2016년 1분기 국내 출시 예정이기 때문에 신약 출시 가시화에 따른 내년 주가 모멘텀도 기대해 볼만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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