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8일까지 9343건을 기록해 이미 지난달 전체 거래량 8800건을 가뿐히 돌파했다. 올해 최고치 9480건을 기록한 3월 거래량에도 바짝 다가섰다.
재건축 연한 단축, 청약제도 개선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9ㆍ1부동산 대책에 따른 '반짝' 효과로 풀이된다.
거래량은 실제 계약일이 아니라 신고일(계약일로부터 60일 내) 기준으로 집계되는데 최근 주택 거래는 다시 주춤하고 있어 11~12월 거래량은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거래량은 8273건으로 올해보다 1000건 이상 적었다. 2012년 10월에는 불과 4155건이 거래됐을 뿐이다.
하루평균 333건이 신고되는 추세를
자치구별로는 재건축 연한 단축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힌 양천구가 지난달과 비교해 150건 가까이 늘어 1위에 올랐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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