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세계거래소연맹(WFE) 총회에서 기존 협력국 뿐 아니라 향후 협력가능성이 높은 국가들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 결과 방글라데시 DSE의 스와판 발라 사장, 케냐 NSE의 에디 조로지 이사장과 구체적 사업 내용을 반영해 MOU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DSE는 오는 2016년 개설 목표인 청산소 설립이 확정되거나 신상품이 도입될 경우 한국거래소를 IT시스템 구축 최우선 협상자로 선정하기로 했다.
NSE와는 증시 IT인프라 구축, 기획재정부의 경제발전 정책컨설팅 사업 KSP프로그램, 아프리카 진출 협력 등 자본시장 상호발전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상장지수펀드(ETF), 파생상품 등 신상품 도입시 법제 컨설팅, IT시스템
거래소 관계자는 "지리적, 문화적 이유로 접근이 쉽지 않았던 이들 국가와의 최초 MOU체결을 계기로 그간 금융산업의 미개척지였던 서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 한국형 증시인프라 수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