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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10월 27일(16:28)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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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사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우리기업인수목적2호(이하 우리스팩2호)와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27일 우리스팩2호는 큐브엔터테인먼트와 합병을 결정하고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합병비율은 1:3.4624076, 합병기일은 내년 3월4일이다. 피합병회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사는 합병 후 소멸된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 우리스팩2호와 합병을 결정하고 한국거래소에 합병 승인을 받기 위한 (스팩합병용)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지만, 2분기 실적 저조로 승인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여 합병심사 청구를 자진 철회한 바 있다.
아이돌그룹 비스트와 걸그룹 포미닛 소속사로 잘 알려진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세월호 참사의 직격탄을 맞으며 지난 2분기 각종 공연과 행사 및 앨범 발매를 대부분 취소하면서 2분기 실적이 급감했다. 하지만 3분기에는 비스트의 활약과 포미닛 '현아'의 음원·광고 수익 증가로 실적이 크게 개선돼 합병을 재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는 아이에이치큐로 50% 지분을 보유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211억원의 매출액과 1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우리스팩2호는 지난해 11월21일에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이번 합병에 대한 최종 승인 여부는 내년 2월2일 우리스팩2호 주주총회를 통해 결정된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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