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9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3분기에도 영업적자를 이어가며 실망스러운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우리투자증권은 3분기에도 현대중공업이 저수익공사 매출지속, 충당금 설정 등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2분기 충당금 등 일회성 손실을 인식하며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3분기에 육상플랜트, 조선사업부 적자가 지속되며 부진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발전플랜트 부문 Jeddah South(32억달러), Shuqaiq(33억달러) 화력발전소 공사에서 2분기까지 충당금 포함 누적손실을 약 3000억원 가량 인식했다. 추가손실 발생 가능성이 높으며, 3분기에 추가 충당금 우려가 있다고 우리투자증권은 분석했다.
하지만 4분기를 기점으로 이익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 해양부문에서 대규모 충당금이 기반영되었고, 향후 LNG, LPG선 등 고수익 선박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유재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선부문 수요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단기적으로 LNG선 및 Chissonga 플랫폼 등 단기 수주모멘텀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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