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3.3㎡당 370만원~440만원선
북수원IC·1호선 성균관대 역 이용
최근 삶의 질을 따지는 3040세대 젊은 층 주택수요자들 사이에 도시 근교의 전원주택이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용인, 수원, 안산, 화성 등지에 조성 중인 도심형(수도권) 전원주택들이 대표적인데 이들 지역은 굳이 도시생활을 포기하지 않아도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전원주택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원주택)가격이 낮아져 5060세대는 물론 3040세대와 신혼부부까지 수요층이 두터워졌다”고 말했다. 실제 작년 10월 분양이 끝난 용인의 A전원주택 단지는 30∼40대 계약자가 전체 70%를 차지했다.
이처럼 젊은 수요층이 전원주택시장의 새로운 소비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자녀의 학교문제나 편의시설 부족을 우려해 이전에 부담을 느끼는 수요도 여전하다.
이에 전원주택 전문업체 브레인웍스 허재석 대표는 “최근 수도권 인근에 조성되는 중소형 전원주택단지들은 도심을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교통 및 학군은 물론, 편의시설까지 도심 기반시설을 그대로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대흥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에 ‘이목 파인힐스’를 분양 중이다.
부지면적만 3만5043㎡에 달하는 ‘이목 파인힐스’는 도심형 전원주택지 45필지와 상가용지 4필지 등 총 49필지(60% 분양완료)가 공급된다. 필지 당 공급면적은 326㎡~658㎡이며, 분양가는 3.3㎡당 370만원~440만 원선이다.
이목동 소재 S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이 단지 맞은편 땅값이 현재 3.3㎡당 800만원~1000만원 수준임을 감안할 때 향후 이 단지가 완공되면 시세차익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귀띔했다.
도심권 전원주택인 만큼 교통여건도 좋다. 과천~의왕 고속화도로와 북수원IC를 이용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며, 1호선 성균관대역과 광역버스 정류장이 단지와 인접해 대중교통도 이용이 편리하다.
광교산이 풍부한 녹지공간을 제공해 여유로운 전원생활이 가능하다. 또 신도시급(7500여 가구) 아파트 단지와 길 하나를 두고 마주보고 있어 단지 인근에 있는 AK백화점과 홈플러스 등 대형할인점과 구청, 주민센터 같은 편의생활의 이용이 편리하다.
교육환경도 양호해 젊은 층 수요자들의 문의도 늘고 있다. 동우여고, 동원고, 이목중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성균관대, 아주대, 경기대 등도 가깝다.
단지형 전원주택인 만큼 입주민 안전과 사생활 보호에도 신경 썼다. 단지 외곽에 담장을 설치해 외부로 부터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했고, 단지 안에 경비실은 물론, 외곽 적외선 CCTV 등을 설치했다.
아울러 도시가스, 전기, 인터넷 이용을 위해 설치되는 배관이나 전선은 땅속에 매설해 단지 미관과 주거
김종필 대흥건설 부장은 “기존 40~50평대 보다 30평대 주택을 선호하는 젊은 층 수요가 늘면서 토지면적을 줄인 326㎡부터 공급하게 됐다”며 “현재 60%가 분양을 완료한 상태고, 계약자 중 상당수가 이미 입주했거나 입주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부동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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