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국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들의 글로벌 증설이 예상보다 앞당겨지면서 이익의 본격 성장 시점은 지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8일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증설로 장기 성장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진 대신 이익 현실화는 늦춰지는 국면이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국 화장품 OEM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증설이 공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대표적으로 코스맥스와 한국콜마의 2016년까지의 생산능력 연평균성장률은 각각 24.6%, 22.6%로 추정된다.
한 연구원은 "2013년 이후 국내 브랜드숍 시장의 성장률이 확연히 둔화되고, 중국을 비롯한 해외 사업의 대형수주 대응 위한 선제적 투자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2016년까지 이어지는 증설 흐름으로 인해 장기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는 높아지나 지속적인 투자와 비용 발생에 따라 이익 성장은 지연되는 국면이라는 얘기다.
그는 "코스맥스와 한국콜마 각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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